서울 자가주택 31% ‘빚투성이’…대출금 1억9천만

서울 자가주택 31% ‘빚투성이’…대출금 1억9천만

입력 2010-03-23 00:00
수정 2010-03-23 08: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전체 가구의 69%는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3분의 1은 평균 1억9천만원의 주택대출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가구의 26.5%는 전세로 거주하고 있으며 평균 전세가는 1억1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지난달 말 서울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특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대상 1천 가구 중 절반이 넘는 686가구(68.6%)는 자가주택에 살고 있으며 265가구(26.5%)는 전세로, 48가구(4.8%)는 월세로 거주하고 있었다.

자가주택 가구 중 376가구(54.8%)는 집을 구매한 지 10년이 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이같이 답한 가구의 57.3%(전체의 31.4%)는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금이나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금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들의 평균 대출금은 1억9천21만원이었으며 월평균 상환액은 73만원으로 월평균 가구소득의 17.7%에 달했다.

대출금 상환액수별로는 50만~100만원 미만인 가구가 30.0%로 가장 많았고, 30만~50만원 미만이 24.0%, 100만~200만원 미만이 15.2%, 30만원 미만이 14.7%로 뒤를 이었다.

한편, 평균 전세가는 1억1천720만원 수준이었으며 보증부 월세의 평균 보증금은 2천174만원, 평균 월세금액은 35만원으로 조사됐다.

절반이 넘는 546가구(54.6%)는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207가구(20.7%)는 단독주택에, 217가구(21.7%)는 연립 또는 다가구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전체 조사대상 가구 중 3년 안에 이사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가구는 35.5%였으며, 특히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448가구 중 16.7%는 자녀 교육과 관련해 이사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희망하는 거주지역은 서울 동남권이 45.3%, 서남권이 21.3%, 동북권이 17.3% 순이었다.

조사대상의 40.9%는 하반기 주택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46.3%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12.8%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석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는 정기적인 조사가 아니어서 기존 자료 미비로 변화추이를 분석하지는 못했다. 다만, 다른 부동산 시세 조사와는 달리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어 서울의 주택 현황을 파악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사대상은 무작위 추출을 통해 선정됐으며 조사결과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1%이다.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2025년 교육청 추경예산 34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의결된 2025년 제1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에서 광진구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총 3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된 예산을 통해 건대부중·건대부고, 구의초·구의중, 동자초, 신양초·신양중, 자양중 등 광진구 관내 8개 학교의 급식실 환경개선, 냉난방 설비 보완, 노후 시설 정비 등 학생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 의원이 확보한 광진구 관내 학교별 주요 예산 내역을 보면, 건대부중에는 ▲전자칠판 설치 등 2억 5,900만원, 건대부고에는 ▲스마트 건강관리교실 조성 등에 1억 2507만원이 투입된다. 구의중학교에는 ▲노후 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에 2849만원, 구의초등학교는 ▲본관동 및 서관동 냉난방 개선 등에 7억 1304만원이 반영됐다. 또한 동자초등학교에는 ▲교사동 냉난방 개선 예산 등 8억 5816만원, 신양중학교는 ▲학교급식 환경 개선 등 2억 6977만원, 신양초등학교는 ▲급식실 환기개선을 위한 예산 5421만원이 각각 편성됐으며, 자양중
thumbnail -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2025년 교육청 추경예산 34억원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