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남극 ‘장보고기지’ 시공사로

현대건설 남극 ‘장보고기지’ 시공사로

입력 2010-11-16 00:00
수정 2010-11-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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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남극 동쪽의 테라노바만에 들어설 ‘장보고 기지’의 기본설계 및 건설 시공업체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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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지난 3월 동남극에 기지 건설지를 확정한 데 이어 7월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냈으며 조달청 설계심의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했다.

시설 면적 4300㎡ 규모의 장보고 기지는 섭씨 영하 40도의 극한 기온과 초속 65m의 강풍 등 척박한 극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구와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유체역학 디자인과 4중화 발전 시스템, 화재 대비 분동 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또 무인 기상 관측, 지진 센서 관측, 지자기 관측, 대기 경계층 관측 등 각종 연구실과 상주 연구원의 생활동, 발전소, 비상대피동 등 10여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아울러 폐열 활용 및 자연광 이용 등 재생 에너지 시스템과 에너지 절약 시스템 등을 도입해 남극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연간 65일 정도만 공사할 수 있는 불리한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된다.

국토부는 내년 초 현지조사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하반기 국내 조립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 2014년 준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장보고 기지 건설로 우리나라도 남극 대륙 내 기후변화 연구, 지형·지질 조사, 자원 탐사 등 다양한 자료 확보와 연구수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88년 2월 남극 킹조지섬에 개설한 세종기지(9개동, 17명 상주)와 2002년 4월 북극 스피츠베르겐섬에 지은 다산기지(1개동, 비상주)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은 20개 국가에서 39개 상주기지를 설치 중이며, 미국 등 8개국이 2개 이상의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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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현기 서울시의원 “판자촌 구룡마을, 집중호우에도 올해 비 피해 전혀 없어”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0-11-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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