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강원·제주, 술·담배·비만 ‘전국 최고’

세종·강원·제주, 술·담배·비만 ‘전국 최고’

입력 2013-04-02 00:00
수정 2013-04-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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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충남..서울 흡연율 최저·걷기실천율 1위

세종시와 강원·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술과 담배를 가장 많이 즐기고 비만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의 경우 흡연율이 가장 낮은 반면 걷기 걷기 실천율은 1위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도 가운데 남성 현재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51.3%)였고, 강원(49.9%)과 제주(49.4%)가 다음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은 42.6%로 최저 수준이었고, 전북(44.4%)과 울산(44.5%) 등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별 시·군·구 기준으로는 강원 태백시(58.4%)·양양군(57.7%) 등의 흡연율이 매우 높았다. 경기 과천시(33.3%), 경기 성남시 분당구(34.7%), 서울 서초구(35.3%) 등은 최하위권이었다.

고위험 음주율 조사에서도 세종(20.4%)·강원(19.5%)·제주(18.8%)가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대표적으로 음주율이 낮은 지역은 전남(13.5%), 전북(13.7%), 광주(14.1%) 등이었다.

시·군·구 중에서는 강원 속초시(28.7%)·영월군(28.4%)·홍천군(26.7%)의 음주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 비해 전남 진도군(6%)·보성군(7.2%)·경북 문경시(8.3%) 등은 10% 미만이었다.

비만율(체질량지수 25이상) 역시 제주(30.1%)·강원(26.7%)·세종시(26.3%)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전(22.0%), 대구(22.2%), 부산(22.4%)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2%대로 집계됐다. 비만율이 가장 높은 기초자치단체는 경기 군포시(69.0%), 가장 낮은 곳은 경북 의성군(12.9%)이었다.

걷기 실천율은 대체로 비만율과 반대 경향을 보였다. 비만율이 낮은 서울(52.1%), 대전(48.2%), 부산(46.9%) 등에서 높고, 비만율 상위권인 강원(28.4%), 제주(34.4%) 등에서 가장 저조했다.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1위 서울(87.5%)이 최하위 제주(54.4%)보다 무려 33%p이상 높았다.

고혈압 진단률(30세이상, 의사 진단 기준)은 충남(20.8%)과 강원(20.8%), 세종(20.4%)에서 높게 나타났고 경남(16.7%), 전남(17%), 경북(17.3%)에서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역간 차이의 원인까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만 세종시의 경우 행정구역 개편전까지 충남 연기군이었던 지역으로, 표본 수가 다른 시·도에 비해 매우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강원과 제주의 높은 흡연·음주·비만율에는 강원랜드·군부대·고령인구 비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측의 분석이다.

한편 2008년부터 작년까지 5년동안 추이를 살펴보면, 전국 시·군·구 남성 현재흡연율 중앙값은 49.2%에서 46.4%로 다소 떨어졌지만 고위험 음주율은 18.4%에서 16.1%로 높아졌다. 비만율도 21.6%에서 24.1%로 오른 반면 2008년 50.6%였던 걷기 실천율은 지난해 40.8%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3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27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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