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기업들 “일주일 지나면 힘들어져… 정부 나서길”

개성 기업들 “일주일 지나면 힘들어져… 정부 나서길”

입력 2013-04-05 00:00
수정 2013-04-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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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 앞에서 김기문(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4일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 앞에서 김기문(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중소기업계가 개성공단의 통행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북한이 이틀째 남쪽으로 귀환하는 것만 허용한 4일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20여명은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상황 점검 및 대책회의를 연 뒤 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회장단은 “개성공단 123개 입주기업은 북한의 통행차단으로 원자재 운송과 생산관리자 등의 이동을 제한받아 조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공단 전체가 폐쇄되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개성공단은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가스 공급이 끊긴 공장 한두 곳은 이미 가동을 중단했다”며 “식·부자재 차단이 하루이틀은 괜찮겠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생활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가 잔류하고 있는 입주기업은 최대한 가동할 수 있을 때까지 조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4-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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