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간병인 없는 병원’ 7월부터 시범사업

‘보호자·간병인 없는 병원’ 7월부터 시범사업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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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께 보호자나 간병인이 따로 환자를 돌보지 않아도 병원 간호사 등이 필요한 간병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병원이 등장한다.

보건복지부는 12일부터 29일까지 포괄간호시스템, 이른바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병원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포괄간호시스템은 병원내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이 입원환자의 간병을 24시간 책임지는 형태로, 환자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안들 가운데 하나다.

이번 시범사업은 상급병원 2곳, 종합병원 7곳, 병원 6곳 등 모두 15개 의료기관의 2천500병상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상급종합병원은 간호등급 2등급 이상, 종합병원이하의 경우 3등급 이상인 의료기관만 신청할 수 있다. 요양병원과 한방병원, 압류·양도 의료기관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역·간호인력 현황·진료특성·사업추진 역량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의료기관에는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신규 충원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비, 환자 안전시설 개선비 등이 지원된다. 올해 시범사업 예산은 일단 130억원 정도가 책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3대 비급여 가운데 하나인 간병비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2~3년에 걸친 충분한 시범사업을 위해 관련 예산도 적극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사업 공모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12일부터 복지부(www.mw.go.kr)나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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