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들 “실무회담 조속 재개를”

개성공단 기업들 “실무회담 조속 재개를”

입력 2013-07-31 00:00
수정 2013-07-3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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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 정부책임론 ‘격앙’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30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공단 정상화를 위해 남북 실무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의제가 대부분 북측 안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공단 폐쇄를 결정한다면 기업의 희생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23개 입주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진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우리 기업들의 확고부동한 요구는 개성공단의 조기 정상화”라며 “남북 양측은 지금이라도 실무회담을 재개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남북 양측이 공단의 진정한 정상화를 원한다면 설비 점검·유지·보수를 위한 설비 관리단 인원의 방북을 허락해 달라고 요구했다. 북측에는 지난 6차 회담에서 북측의 제안이 전향적이었다며 정부가 내건 재발 방지 보장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07-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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