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최고 ‘우호훈장’ 받아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최고 ‘우호훈장’ 받아

입력 2014-03-14 00:00
수정 2014-03-1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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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弗 투자·장학사업 등 공헌…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처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전 세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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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왼쪽)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왼쪽)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2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으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최고 훈장으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샘 누조마 나미비아 초대 대통령 등이 받은 바 있지만, 민간기업이 베트남 우호훈장을 받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금호아시아나가 처음이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는 쯔엉떤상 주석이 직접 박삼구 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만찬까지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고 금호아시아나 측은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금호아시아나가 베트남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약 6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공헌한 점도 고려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1993년 한국 항공사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다낭 노선을 운항하는 등 인적·물적 교류 증진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호건설도 2009년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준공을 시작으로 타임스퀘어, 선라이즈시티 등 베트남의 랜드마크를 잇따라 완공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4-03-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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