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유가 하락으로 정유주들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중국과 유럽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과 원유 수요 전망은 낮아졌고 공급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정유주들의 3분기 실적 부진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손실과 마진 하락 때문이다.

그는 “더구나 정유업종의 투자심리도 유가 하락으로 나빠졌다”며 “다만, 유가는 세계 수요 회복 가시성이 낮아 반등이 쉽지 않지만, 경기부양책과 산유국 재정부담 등으로 추가 하락도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