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공모에 BMW 딜러사 당첨권 반납 논란

서울시 전기차 공모에 BMW 딜러사 당첨권 반납 논란

입력 2014-12-15 00:00
수정 2014-12-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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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 띄우기 위한 허수지원?…”조건 안맞아 뒤늦게 취소했을 뿐”

서울시의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에서 BMW의 공식 딜러사 중 한 곳인 코오롱글로벌 소속 6개 영업소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됐으나 당첨권을 모두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지원 대상인 BMW 전기차 모델 i3를 취급하는 이들 영업소가 공모에 참여했다가 당첨을 포기한 것을 두고 i3를 띄우기 위한 허수 지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대당 2천만원을 지원해주는 전기차 공모 사업에 선정된 182대 가운데 이달 8일 기준 총 42대가 당첨 포기 의사를 밝혔다.

1분야인 국가유공자 등에 할당된 20대 중에는 4대가 포기했고, 2분야인 일반 시민에게 배정된 112대 가운데는 32대가 구매포기 의사를 밝혔다. 3분야인 기업·법인·단체에 배정된 50대 중에서는 6대가 당첨권을 포기했다.

눈에 띄는 점은 3분야에서 당첨권을 반납한 6대가 모두 코오롱글로벌 소속이라는 점이다.

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당첨자 전후 명단을 비교한 결과 코오롱글로벌 서초지점과 서초·대치·교대센터 등 코오롱 소속 총 6곳이 i3를 신청해 당첨됐으나 당첨을 자진 취소했다. 이들 영업소는 BMW 차종과 i3 등을 판매하거나 정비하는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i3를 취급하는 특정 딜러사 소속의 영업소가 대거 당첨된 뒤 당첨을 취소한 것을 보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50대가 배정된 3분야에는 총 133대가 지원해 경쟁률 2.58대1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글로벌 측은 “애초 전기차를 리스로 구매하기 위해 신청을 했으나 리스로 구매하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부득이하게 취소한 것일 뿐,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서울시 민간보급 공모에서 BMW i3는 기아차 쏘울EV를 제치고 최다 신청 차량으로 꼽혔다. 신청자의 절반 가까이 i3를 선택한 것이다.

가격이 국산차보다 1천500만∼2천250만원 가량 비싸 제주도 공모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시 공모에서 압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i3는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

시 관계자는 “i3가 전기차 전용모델인데다 1년간 충전기 무료 이용권 제공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내건 것이 인기를 끈 요인”이라면서 “코오롱측이 반납한 6대는 예비 후보자(i3 3대, 쏘울EV, SM3 Z.E. 1대, 스파크 EV 1대)에게 혜택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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