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美금리인상, 쓰나미로 바뀔 수도…구조개혁 매진해야”

최경환 “美금리인상, 쓰나미로 바뀔 수도…구조개혁 매진해야”

입력 2015-12-21 15:49
수정 2015-12-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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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금리 인상이 아직까지 ‘잔잔한 물결’에 그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쓰나미’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미국 금리 인상, 저유가 지속, 신흥국 성장 둔화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외환·주식·부동산시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가계·기업부채 문제로 점화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도 더욱 정교하게 보완해 경제 주체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의 국회 통과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므로 당면한 기업구조조정 등 구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재부 간부들에게 “우리 경제의 청년 고용과 구조개혁이 탄력을 받으려면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올 한해 경제에 대해서는 “중국 등 세계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타격, 예상치도 않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 침체 등의 대내외적으로 악조건 속의 한 해였다”고 돌이켰다.

하지만 이에 대응해 경제 활력을 살리려고 “추가경정예산으로 재정보강, 개별소비세 인하, 블랙프라이데이 등 수많은 정책 추진으로 수출 부진을 내수회복으로 극복했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라고 한해를 자평했다.

최 부총리는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3%대 성장으로 정상 성장궤도 복귀’라는 정책 목표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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