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농협 수장 김병원, ‘삼수’ 끝에 극적 당선

새 농협 수장 김병원, ‘삼수’ 끝에 극적 당선

입력 2016-01-12 15:53
수정 2016-01-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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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63) 차기 농협중앙회장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이 탄탄한 호남 출신 첫 민선 농협중앙회장이다.

1978년 전남 나주 남평농협에 입사해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다.

또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계열사 NH무역 대표이사를,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농협양곡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그 밖에 농협중앙회 이사, 전국 무·배추협의회장, 전남도 농어촌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 의원, 농식품부 양곡정책 심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광주농고와 광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전남대에서 늦깎이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신임 회장은 2007년과 2011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도 출마해 이번이 세 번째 출마다. 2007년에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해 당선에 기대를 걸었으나 결선에서 최원병 회장에 패했다.

2011년 선거 때는 최원병 회장과 겨룬 유일한 후보였으나 역시 최 회장에게 상당한 표차로 패했다. 이후 김 신임회장은 최 회장 당선 무효 소송을 냈다가 취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와 상황이 뒤바뀌면서 극적으로 세 번째 도전 끝에 꿈을 이뤘다.

김 신임 회장은 투표에 앞서 한 소견 발표에서 “회장에 3번 도전하는 만큼 간절함이 있다”며 “지역 농협과 중앙회를 살리기 위해 8년동안 준비했다”고 말했다.

1차 투표에서는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 3선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지낸 이성희 후보에 13표차로 밀렸다. 결선 투표가 진행될 때까지 조심스럽게 이성희 후보의 당선이 점쳐지기도 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김 신임 회장이 결선 투표에서 163표를 얻어 126표를 얻은 이 후보를 누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결선에서 붙었던 이성희 후보도 비(非) 영남권인 경기 성남 출신이어서 결국 대의원 수가 87명으로 가장 많은 영남 표가 어디로 갔느냐가 당락을 갈랐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영남 출신인 최덕규 후보와 결선에서 붙었으면 지역 대의원 수에서 밀려 김 신임 회장의 승리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호남권 대의원은 영남보다 적은 64명이다.

농협 현 체제에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조합원들이 출신 지역과 상관없이 최원병 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성희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관측이 있다.

또 이성희 후보는 이번이 첫 출마지만 김 신임 회장은 과거 2차례나 회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삼수생’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동정표도 몰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호남 등 비영남권 대의원을 중심으로 차기 중앙회장은 비영남권 출신이 돼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다. 현직 최원병, 전직 정대근 회장 모두 경북·경남 출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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