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KEPCO)이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과 함께 ‘디지털 한전’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한전은 네트워크, 빅데이터 등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려는 한전의 장기 계획이다. 한전은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서울대 측과 기술 개발, 인재 양성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전은 우선 전국에 있는 약 900만개의 전봇대에 센서를 부착해 전력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지능형 전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렇게 모은 3조 6000억개의 전력 관련 데이터를 상업, 학술, 공공 분야에 제공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6-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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