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 커져…서울 2주 연속↓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 커져…서울 2주 연속↓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28 13:19
수정 2018-02-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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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전셋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28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26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6% 내렸다. 지난주 -0.02%로 전주(-0.07%)대비 낙폭이 다소 줄어드는 듯했지만 이번 주 들어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2%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강남권의 아파트 전셋값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가 지난주 대비 0.30% 하락했고 강남구는 0.16%,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13% 내렸다.

최근 ‘갭투자자’들이 내놓는 전세 물건이 풍부한 데다 수도권 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 증가, 겨울방학 수요 마감, 재건축 이주 시기 조정에 따른 수요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서초구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노후 아파트 단지가 많아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동작구는 0.17% 하락했고 양천(-0.07%)·노원(-0.03%)·광진구(-0.01%) 등 학군 인기지역들도 방학이 끝나면서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지역의 전셋값은 -0.09%로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커졌다.

분당의 전셋값이 이번주 조사에서 0.43% 하락했고 일산 동구는 0.13%, 광명시는 0.21% 각각 내렸다.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리고 있는 평택(-0.13%)·화성(-0.05%) 등지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1% 올랐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0.22%)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안전진단 강화 조치의 타격이 큰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0.11%로 지난주(0.20%)의 절반 수준으로 오름폭이 줄었고 노원구도 0.02%로 지난주(0.12%)보다 크게 감소했다.

강남권의 아파트는 대체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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