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3%↑…9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

서울 아파트값 0.13%↑…9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

입력 2016-09-08 11:41
수정 2016-09-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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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강세에 이사철 등 영향…지방도 7개월 만에 하락 멈춰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승폭으로는 작년 11월 말 이후 가장 높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지방 아파트값도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일 서울 아파트값은 0.13% 올라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상승폭으로는 작년 11월23일(0.14%)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강남권을 비롯해 강동구, 양천구 등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서울은 특히 지난달 가계부채대책에서 발표한 주택공급 축소 정책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구별로도 강남구가 0.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구(0.24%), 양천구(0.19%), 영등포구(0.17%), 서초구(0.16%)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07%로 지난주(0.06%)에 비해 0.01%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됐다.

경기도가 0.04%로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고 인천은 0.03%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지방은 금주 들어 보합 전환했다. 지난 2월1일 보합 이후 줄곧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처음 하락세를 멈췄다. 가을 이사철 등을 맞아 일부 실수요자들이 주택 거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이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제주도도 0.11% 오르며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대구(-0.08%)와 충북(-0.07%)은 낙폭이 확대됐고 전북은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1%로 하락 전환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이사철을 맞아 일부 신혼부부 등의 수요가 전세 물건을 구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가격이 하락한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엔 전세 수요는 매매로 전환하면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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