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4개월 만에 1350원 돌파
코스피·코스닥은 큰 폭 하락

박윤슬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이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29일 원달러 환율이 1350.4원에 거래를 마치며 13년 4개월여 만에 1350원을 돌파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원달러 환율이 표시된 현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박윤슬 기자
박윤슬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1원 오른 1350.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1342.5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장중 1350.8원까지 올랐고, 종가 기준으로도 1350원을 넘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4.14포인트(2.18%) 내린 2426.89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5589억원, 외국인이 5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투자자가 6002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도 22.56포인트(2.81%) 내린 779.89에 장을 마쳤다.

2022-08-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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