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유일 공채’ 삼성, 상반기 직무적성검사 실시

‘4대 그룹 유일 공채’ 삼성, 상반기 직무적성검사 실시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5-04-27 23:34
수정 2025-04-2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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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디스플레이 등 16개 계열사
AI·반도체·바이오 관련 문항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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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지난 19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예비 소집을 실시하고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지난 19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예비 소집을 실시하고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달 지원서 접수를 시작하며 상반기 공채 절차에 돌입했으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E&A·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제일기획·에스원·삼성웰스토리 등 16개 계열사가 GSAT를 진행했다.

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로,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처음 도입돼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GSAT를 본다.

이번 GSAT 문제 중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 등 삼성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문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다음달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후 70여년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경영 불확실성 확대,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미루거나 수시 채용 등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에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 5257명에서 지난해 말 12만 9480명으로 5년간 23% 증가했다.
2025-04-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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