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제일모직, 지수펀드 매수대기 ‘6천400억’

삼성SDS·제일모직, 지수펀드 매수대기 ‘6천400억’

입력 2015-02-25 08:37
수정 2015-02-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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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을 앞둔 삼성SDS와 제일모직 주가가 벌써 꿈틀거리고 있다.

다음 달 코스피200 특례 편입 예정인 양사에 최대 6천400억원 규모의 지수펀드 매수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온다.

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 주가는 전날 4% 이상씩 올라 최근 5일간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 순위 기준으로 제일모직은 9위로 뛰어 네이버를 추격하고 있고 삼성SDS도 삼성생명보다 한 계단 높은 11위에 올랐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SDS와 제일모직 주가가 오르는 것은 삼성그룹주펀드 편입 기대감과 코스피200 특례편입에 따른 지수펀드의 매수 수요 유입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의 동시만기일 다음 날인 13일 코스피200 지수 구성에 제일모직과 삼성SDS가 편입되고 코오롱과 이수화학이 빠진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지수펀드의 규모가 30조원 수준이어서 종목 교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대형주 수급이 달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코스피200 내 시가총액 비중은 23일 종가 기준 각각 1.23%와 0.93%로 추정됐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지수펀드의 매수 수요는 삼성SDS 130만주(3천600억원), 제일모직 179만주(2천800억원)로 각각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추가 매수 수요량은 전날 거래량의 두 배에 해당한다”며 “펀드들은 제일모직과 삼성SDS를 사들이고 대신 10위 권내 다른 대형주의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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