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스퀘어 오바마 의류광고 내린다

타임스스퀘어 오바마 의류광고 내린다

입력 2010-01-13 00:00
수정 2010-01-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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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모델로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대형 광고판을 걸었던 의류업체가 결국 광고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의류회사 웨더프루프는 11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국 만리장성을 찾았을 때 자사 제품을 입고 찍힌 사진으로 만든 옥외 광고판을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여전히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백악관 법률단과 지난주 얘기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고에 쓰인 사진은 AP통신 기자가 찍은 것으로 이 회사는 오바마가 자사 코트를 입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사진 사용권을 샀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이나 이미지를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백악관으로부터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는 않았다.

프레디 스톨맥 회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판단하기 애매한 사안일 뿐 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두라고 조언했지만 백악관에 광고를 내리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백악관과 소원해져 (결국) 전투에서는 이기되 전쟁에서 지는 결과를 낳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광고는 대체 광고가 만들어진 뒤에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1-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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