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리비아 공습 임박..”파리회의 직후 단행”

對리비아 공습 임박..”파리회의 직후 단행”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1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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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전투기 출격 준비..캐나다 “이틀간 준비 필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리비아 관련 주요국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 리비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소식통들이 19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프랑스, 영국, 캐나다가 리비아에 대한 최초 공습에 참여하고 미국은 이후 합류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랍권 국가들이 서방 국가들의 공습 이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정상회의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 17일 리비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승인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반대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아랍연맹의 아므르 무사 사무총장, 모로코 및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등 중동국 대표들도 참석했으나, 리비아 군사 개입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아프리카연합(AU) 대표들은 불참했다.

이날 오후 파리회의가 개시된 직후 영국을 비롯한 일부 유럽국가들이 속속 전투기 출격 준비태세를 갖췄다.

영국 BBC방송은 영국 공군이 토네이도 전폭기, 유로파이터 전투기, 님로드 초계기, 공중급유기 등을 실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또 덴마크 공군 소속 F16 전투기 6대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위치한 미 해군 비행장에 착륙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 덴마크 공군 대변인은 이 전투기들이 오는 20일 리비아 공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프랑스도 소렌자라 비행장 등에 비상대기령을 내렸고, 캐나다와 노르웨이도 각각 6대의 C-18 전투기와 F-16 전투기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정부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조속한 군사행동을 지지하지만 캐나다 전투기들이 현지에 막 도착한 만큼 작전을 위해 이틀간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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