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파문’ 제임스 머독 겨냥 압박 가중

‘해킹파문’ 제임스 머독 겨냥 압박 가중

입력 2011-07-26 00:00
수정 2011-07-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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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던 차남 제임스가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해킹 파문으로 안팎의 거센 도전에 시달리며 위기를 맞고 있다고 26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보도했다.

그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의회 청문회에서 “회사 간부들이 해킹 사실을 알았다는 증거는 아무 것도 없다”면서 법적 책임이 없다고 했지만 이 같은 발언이 위증이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뉴스오브더월드의 모회사인 뉴스인터내셔널의 전직 간부 2명은 휴대전화 해킹이 광범위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지난 2008년 제임스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뉴스인터내셔널의 전직 법무 담당자 존 채프먼 역시 제임스의 의회 증언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수사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해킹 피해자 축구협회장 고든 테일러가 2008년 소송을 제기했을 때 제임스가 자문을 구했던 변호사 줄리안 파이크가 당시 뉴스인터내셔널과의 내부 논의 내용을 적어놓은 기록을 런던경찰청이 조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노동당의 톰 왓슨 의원은 경찰에 재수사를 공개요청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만약 제임스에게 불리한 주장과 의혹들이 계속 나올 경우 제임스 자신은 물론이고 아버지 회사의 명성에도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유력 후계자로서의 제임스의 입지도 위축될 수 있다.

그러나 제임스는 성명을 통해 자신의 당초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임스가 회장으로 있는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BSkyB) 이사회는 오는 28일 회동을 갖고 제임스에 대한 지지 입장을 거듭 밝힐 예정이다.

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 이사회도 오는 8월 초 회의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코프 이사회는 이 자리에서 이번 해킹 파문과 관련한 주요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방침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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