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8일 오바마 입을 주목한다

세계경제, 8일 오바마 입을 주목한다

입력 2011-09-02 00:00
수정 2011-09-02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하원 합동회의서 일자리창출 포함 경기부양책 발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오는 8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발표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상·하원 합동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한에서 “미국 경제를 즉각 계속 재건할 수 있는 초당적 제안을 내놓으려는 것이 나의 의도”라며 “재정적자를 줄이면서도 중소기업을 강화하고, 미국인들을 일자리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중산층과 근로자들이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경기부양책에는 철도·도로 등 인프라 시설 지출 확대, 고용 창출을 위해 기업들에 대한 각종 세금 감면, 주택시장 개선 등의 다양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유층에 대한 증세, 인프라은행 설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 기존에 내놓은 방안들도 망라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내놓을 모든 일자리 창출 계획에는 새로 투입될 비용에 상응하는 다른 분야의 지출 삭감 계획도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연설 전부터 오바마가 내놓을 것 같은 경기부양책에 반대하면서 정부의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새로운 지출을 수반하는 경제성장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할 것이라면서 더 이상 재정적자가 추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7일 밤 8시에 연설을 하겠다고 의회 지도부에 통보했으나 하필 그 시간은 공화당 대선주자의 방송 토론회가 예정된 때여서 공화당 측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반발했다. 이에 카니 대변인은 “의회 연설 일정을 잡는 데는 많은 (고려할) 변수들이 있다.”면서 “일부러 그렇게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채널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 연설을 볼지, 토론회를 볼지는 시청자들이 선택할 문제”라며 “아니면 방송국이 토론회 시간을 한 시간 조정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베이너 의장이 연설을 하루 늦춰 달라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요청함에 따라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날짜를 8일로 하루 늦추게 됐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공급 속도 제고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신당9구역을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의 첫 적용지로 선정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한 계획을 발표했다. 신당9구역은 약 1만 8651㎡ 규모의 고지대 노후주거지로 20년 넘게 사업이 정체되어 왔으나,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 적용을 통해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율이 기존 10%에서 최대 2% 이하로 대폭 완화돼 실질적인 사업추진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도지구 최고 높이 기준을 28m→45m로 완화해 층수를 7층에서 15층으로 높이고 사업비 보정계수 등을 통해 용적률이 161%에서 25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며, 이를 통해 세대수도 315세대에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함께한 옥 의원은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와 주민간담회, 신당9구역 사업대상지 현장점검에 참석해 재개발 방향과 지역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 옥 의원은
thumbnail -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2011-09-02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