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세계 PC시장 전망 9.3%→3.8%로 하향”

가트너 “세계 PC시장 전망 9.3%→3.8%로 하향”

입력 2011-09-09 00:00
수정 2011-09-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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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시장 침체와 태블릿PC 급성장 영향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PC시장의 성장전망을 유럽과 미국 시장의 경제침체와 태블릿PC의 급성장 등 영향을 감안해 기존 9.3%에서 3.8%로 하향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애플 아이패드의 성공으로 PC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감한데다 미국과 유럽의 부채위기 등으로 인해 법인과 정부의 PC 대체 수요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조사담당 이사인 란지트 아트왈은 “비관적인 경제전망이 갈수록 힘을 얻으면서 소비자와 기업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것으로 보이며, 기업들도 적극적인 구매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트왈은 “무엇보다 미국 소비자들의 2분기 PC구매가 기대 이하였다”면서 “이는 신학기 PC판매가 실망스러운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PC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휼렛패커드(HP)가 지난달 소비자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전격적으로 PC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해 업계에 충격을 줬다고 가트너는 전했다.

가트너의 또 다른 조사담당 이사인 조지 시플러는 “태블릿PC가 PC시장의 역동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HP의 결정은 PC업체들이 시장순응 또는 시장포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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