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교민 사회 ‘충격·불안’

LA 교민 사회 ‘충격·불안’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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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훈 특파원= 미국에서 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교민들은 18일 (현지시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놀라워 하면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주재 한국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은 전 직원 비상 대기 태세에 돌입했고 상당수 직원들은 사무실로 출근해 정부의 추가 지시를 기다렸다.

정무 담당 허태완 영사는 “로스앤젤레스에는 한국에 연고를 둔 교민이 많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현지 시간 일요일 저녁 7시30분이 넘어서 전해진 탓에 대부분의 교민들은 집에서 한국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했다.

많은 교민들은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장 걱정했다.

강영학(49)씨는 “당장 환율이 오르고 한국 주가가 떨어진다는 소식을 들으니 불안하다”면서 “한국 경제가 나빠지면 이곳 교민 사회의 살림살이도 주름이 진다”고 말했다.

코트라 윤원석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장도 “뉴스를 보고 급히 사무실로 나와 현지 바이어들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정세 불안이 주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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