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극우논객, 대학생에 ‘창녀’ 모욕 사과

美극우논객, 대학생에 ‘창녀’ 모욕 사과

입력 2012-03-04 00:00
수정 2012-03-04 15: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림보, 무더기 광고중단에 사과 성명

미국 극우 논객 러시 림보가 오바마 정부의 의료보험 정책을 지지한 대학생에 대해 성적으로 모욕하는 언사를 쏟아냈다 크게 혼이 났다.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림보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용어 선택에 문제가 있었고, 유머를 구사한다는 게 전국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말았다”며 “모욕적 단어를 쓴 데 대해 (당사자인) 샌드라 플루크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림보는 자신의 방송에서 플루크를 ‘창녀(prostitute)’, ‘걸레(slut)’로 지칭하는가 하면 “중학교 때 콘돔은 누가 사줬나?”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플루크가 극우 논객의 먹잇감이 된 것은 지난달 의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논란이 되고 있는 ‘피임 의보 적용’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오바마 정부가 추진 중인 피임 의보 적용 문제는 대선을 앞둔 미 정치권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공화당과 보수 기독교계는 이 정책이 종교적 신념을 따를 자유를 빼앗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한 림보의 발언은 당장 거센 반발을 불렀다.

민주당은 림보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일 플루크에게 위로 전화를 하는 등 보수 논객의 설화가 민주당에 호재가 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공화당 대선 주자들마저 여성 표심을 의식해 이번 논란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논란 확산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던 림보는 이날 기업 6곳이 프로그램에 광고를 중단키로 하자 결국 무릎을 꿇고 플루크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림보는 사과 성명에서조차 자신의 용어 선택에 문제가 있었을 뿐 의료보험에 피임을 포함시키는 방안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짓”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