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주의 vs 이슬람주의… 이집트 대선 D-2

세속주의 vs 이슬람주의… 이집트 대선 D-2

입력 2012-05-21 00:00
수정 2012-05-21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집트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집트가 이슬람주의 국가가 되느냐, 세속주의 국가로 남느냐는 갈림길에 섰기 때문이다. 의회 3분의2를 이슬람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어 대통령마저 이슬람주의자가 당선되면 ‘신권정치’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23~24일(현지시간) 이틀간 실시되는 이집트 대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상위 득표자 2명이 다음 달 16~17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미지 확대


대통령 후보로는 모두 13명이 출마했지만 세속주의자와 이슬람주의자들의 대결로 압축된다. 국내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 테러리즘과 이슬람 율법, 군부와 아랍 혁명 등이 대선의 주요 이슈로 논쟁이 되고 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영문 인터넷판이 19일 전했다.

무소속의 아무르 무사(75) 전 아랍연맹(AL) 사무총장이 40%의 지지율로 가장 앞선다고 허핑턴포스트가 알아람정치전략연구센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사는 자유주의자들과 세속주의자, 상공인 및 기독교도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집트에서 아랍의 봄을 주도했던 젊은 층은 “무사는 무바라크 정권에서 10년 동안 외무장관을 지냈다.”며 “그가 당선되면 무바라크와 같은 정권이 들어선다.”고 우려한다.

무사를 바짝 쫓는 후보로는 무슬림형제단(MB) 출신인 압델 모네임 아불 포토(61)라고 알자지라가 전한다. 그는 좌파와 의회의 20%를 장악한 살라피스트(강경 이슬람근본주의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크호스로는 무함마드 무르시(61) 자유정의당(FJP) 대표가 꼽힌다. 무르시는 의회의 46%를 장악한 무슬림형제단 정치 조직인 FJP의 수장이어서 조직력에서 앞선다. 무르시와 아불 포토는 이슬람주의자들을 대변한다. 비판론자들은 “이들이 당선되면 이집트가 이란과 같은 신권정치를 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2012-05-2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