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부, 의회 해산 지시

이집트 군부, 의회 해산 지시

입력 2012-06-17 00:00
수정 2012-06-17 1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슬림형제단 수용 거부…”국민투표로 결정해야”

이집트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이집트 군부가 16일 의회에 해산명령을 내렸다고 한 의원이 밝혔다.

그러나 군부의 의회 해산 명령에 대해 무슬림 형제단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국민투표를 통해 의회 해산 여부를 결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 의회 의장실의 한 관리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과도정부를 이끄는 군 최고위원회(SCAF)의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 위원장이 의회 해산을 명령한 서한이 하루전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집트 관영 메나 통신도 의회 해산결정이 이미 실행에 옮겨져 사전 허가 없이는 의원들의 의사당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집트 헌법재판소는 14일 하원 의원 가운데 3분의 1이 불법적으로 당선돼 결과적으로 전체 의회 구성도 불법이라면서 의회 해산 명령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또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지낸 아흐메드 샤피크가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후보에 나설 자격이 된다는 판결도 내렸다.

해산 결정이 내려진 의회에서 최대 의석을 확보한 무슬림형제단은 자유정의당(FJP) 명의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의회는 국민투표를 통해서만 해산돼야 한다면서 의회 해산명령은 민주화 과정에 대한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FJP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3천만 이집트인들의 소원에 따라 선출된 의회를 해산하겠다는 지속적인 위협은 권력을 독점하려는 군사위원회의 야욕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집트 군이 의회에 해산명령을 내린 것은 1992년 알제리 군이 이슬람정당이 승리한 의회를 해산함으로써 알제리 내전이 촉발된 것에 비유하고 있다.

무슬림형제단은 오래전 정치적 목적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무력사용을 포기했다.

연합뉴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