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승자 ‘샌디 재건효과’ 누리나

美대선 승자 ‘샌디 재건효과’ 누리나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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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이기든 승자는 ‘허리케인 샌디 재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새 미국 대통령의 임기에 해당하는 내년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샌디’의 피해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망이다.

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반영되는 재건 효과가 4분기의 허리케인 피해분보다 ‘조금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샌디’ 피해 때문에 4분기 미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최고 0.5%포인트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US 글로벌인베스터스의 프랭크 홈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CNBC에 출연해 재건 과정에서 피해 금액의 최대 5배까지의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분석가들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정부 단위의 투자가 민간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건설과 토목, 산업자재, 내구재 등의 업종이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가 ‘샌디’때문에 입은 피해 규모는 점점 더 불어나고 있다.

재난피해 컨설팅업체 에퀴캣은 기업의 영업 중단 등을 포함한 경제적 피해 규모를 300억∼500억 달러로 추산했다.

시장분석업체 IHS 글로벌인사이트도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샌디’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을 같은 범위로 발표했다.

바클레이즈 투자은행은 ‘샌디’로 인해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0.2∼0.3%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샌디’는 미국에서 경제적 피해를 가장 많이 입힌 5대 허리케인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05년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미국은 1천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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