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세손비 임신으로 떠들썩

영국, 윌리엄 왕세손비 임신으로 떠들썩

입력 2012-12-04 00:00
수정 2012-12-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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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 가능성…이름, 성별 등 놓고 베팅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손인 윌리엄 왕자 부부의 깜짝 임신 발표에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기대와 흥분으로 떠들썩하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윌리엄 왕자 부부의 임신을 국가적 경사라고 보도했고 타블로이드 일간지 더 선은 1면에 ‘케이트 임신’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으면서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더 타임스도 첫 페이지에서 ‘기대된다’고 적었고 데일리 메일은 주 제목에 ‘국가적 기쁨. 남편의 걱정’이라고 실었다.

트위터에서도 영국의 유명 인사들이 축하 글을 올리는가 하면 세계 각지에서 ‘royalbaby(왕실 아기)’라는 꼬리표를 붙이며 반응을 올리고 있다.

윌리엄 왕자 부부의 임신은 엘리자베스 여왕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지난 주에도 미들턴이 학생들과 하키 경기를 하면서 굽 높은 부츠를 신고 뛰는 모습이 사진 찍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들턴은 지난 주말 부모님 집에 머물던 중 물도 못 마실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런던의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을 찾았다가 3일 오후 임신으로 인한 심한 입덧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윌리엄 왕자는 부인 곁을 지키다가 저녁 8시 넘어 걱정스런 표정으로 병원을 나섰다. 병원 밖에는 미들턴의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모여있었다.

영국 언론들은 미들턴 뱃 속의 아기가 쌍둥이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브리스톨대 팀 드레이코트 교수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입덧이 심한 경우가 조금 더 많다”고 말했다.

미들턴의 출산예정일이 언제인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 선은 윌리엄 왕자 부부가 지난 9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순방할 때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들턴은 당시 싱가포르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와인 대신 물을 마셔서 임신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또 윌리엄 왕자는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2명 정도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윌리엄 왕자 부부가 낳을 아기는 아들이든 딸이든 왕위 계승 서열 3위로 앞으로 왕 혹은 여왕의 자리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가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가장 먼저 태어난 후손에게 왕위 계승 우선권을 주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윌리엄 왕자 부부가 첫 딸을 낳고 그 아래로 아들을 낳더라도 첫 딸이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왕위 계승권을 갖는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지난해 10월 호주 순방에서 왕위 계승에 관한 법 개혁을 처음 발표했다. 법 개정안은 아직 의회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미들턴의 임신으로 찰스 왕세자의 왕위 승계 여부가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찰스 왕세자는 이미 나이가 64세이고 왕위 승계 대기 기간은 올해로 60년을 맞았다.

그는 최근 왕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 인터뷰에서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계속 나이가 드는 것을 농담조로 한탄하기도 했다.

한편, 베팅업체들은 벌써 아기의 이름과 성별, 무게, 머리색, 출생 일시 등 온갖 것들을 놓고 내기판을 열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아기 이름은 왕실 전통에 따라 가까운 친척의 이름을 따서 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인 故 다이애나비의 이름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혹은 왕실 서열 3위라는 점에서 존 2세나 퀸 앤 2세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팅업체 윌리엄 힐 회사에서 제시한 유력한 이름의 확률은 다이애나비의 가운데 이름인 프랜시스와 다이애나비의 아버지 이름인 존이 9대 1, 찰스, 조지, 빅토리아가 10대 1, 앤, 다이애나, 필립, 리차드, 다이애나비의 성인 스펜서는 12대 1, 헨리, 메리, 사라 14대 1 등이다.

엘리자베스와 윌리엄은 16대 1, 캐서린은 20대 1이다.

아일랜드 베팅업체 패디 파워에서는 메리, 빅토리아, 존이 8대 1, 다이애나, 프랜시스가 9대 1, 필립, 앤, 찰스 조지가 10대1 등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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