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기자들, 정리해고 반발 한시파업 돌입

영국 BBC 기자들, 정리해고 반발 한시파업 돌입

입력 2013-02-18 00:00
수정 2013-02-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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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들이 정리해고에 반발하며 18일 0시(현지시각)부터 24시간 한시 파업에 돌입했다.

영국언론노조(NUJ) 소속 BBC 기자들의 파업으로 이날 BBC 스코틀랜드, BBC 라디오 5 라이브, BBC 아시안 네트워크, BBC 월드 서비스 등의 방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번 파업은 BBC 경영진과 노조가 해고 위기에 직면한 직원 30명의 재배치 문제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NUJ 사무총장 미셸 스태니스트리트는 “파업에 참가한 기자들이 BBC 경영진이 내린 형편없는 결정에 분노하고 좌절했다”며 “정리해고는 기자들을 내몰고 언론과 프로그램의 질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NUJ는 2004년 이후로 BBC가 인력 7천명을 감축했다며 정리해고 6개월 유예를 요구했다.

BBC 대변인은 “정리해고로 얼마나 불만스럽고 힘든 상황인지 이해한다”면서도 파업 돌입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해고 대상에 오른 직원의 재배치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를 노조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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