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탈레반 테러 美 외교관 등 7명 사망

아프간서 탈레반 테러 美 외교관 등 7명 사망

입력 2013-04-08 00:00
수정 2013-04-0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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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공격으로 외교관을 포함한 미국인 6명 등 최소 7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AP·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내년 말로 예정된 미군의 아프간 철수를 앞두고 잔류시킬 병력 규모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사전 예고 없이 현지를 방문한 직후 발생했다. 나토군 산하 국제안보지원군(ISAF)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아프간 남부 자불주 칼라트시에서 일어난 첫 번째 공격은 탈레반 자살폭탄 차량이 나토군 소속 호송 차량을 공격한 것으로 미 국무부 소속 여성 외교관 등 미국인 2명과 의사 1명, 미군 병사 3명 등 모두 6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아프간 현지인도 1명 이상 숨졌다. 아프간 동부의 한 지역에서도 “탈레반의 공격으로” 미국인 1명이 숨졌다고 미군 관계자가 말했다.

한편 아프간 동부 쿠나르주에서는 이날 나토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10명 등 민간인 11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관리가 7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번 공습은 전날 미군 및 아프간군과 탈레반 무장세력 간 격렬한 전투가 있었을 때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3-04-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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