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를 뛰어넘는 혁신 디자인…수제 ‘외계차’ 가격은

페라리를 뛰어넘는 혁신 디자인…수제 ‘외계차’ 가격은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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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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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와 페라리를 섞어 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수제 자동차가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10만 달러(1억 8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자동차를 만든 사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서배스천에 사는 마이크 베터. 최근 그는 ‘외계 자동차’(ETV·ExtraTerrestrial Vehicle)를 뉴저지의 자동차 딜러에게 판매했다.

은색 외관에 내부는 회색으로 마감한 이 자동차는 지난해 2월 플로리다주 교통당국에 등록됐으며 ‘FLA66516’라는 차대번호를 부여받았다.

베터는 이 자동차가 경주장 뿐 아니라 실제 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부인, 딸을 태우고 시내와 고속도로를 주행해왔다. 운행거리는 5만㎞를 조금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동차는 270마력 가솔린 엔진, 4기통 2.2리터, 5단 수동기어로 구성돼 있다. 에어백, 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ABS) 등 안전 장치와 에어컨, 크루즈 컨트롤, 전동 창문 등 보통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페라리 등 이른바 ‘슈퍼카’처럼 2도어 쿠페 스타일이지만 뒷좌석도 있다. 하지만 천장이 낮고 실내공간이 좁아 덩치가 큰 어른이 타면 불편하다고 한다.

20여년간 60여대의 자동차를 만든 경험이 있다는 베터는 ‘외계인 자동차’가 관심을 끌자 경매 낙찰 후에도 이베이에 올린 게시물을 내리지 않고 있다. 그는 게시 가격은 19만 달러(2억원)로 높인 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자동차를 만들기는 하겠지만,이 자동차는 이미 팔렸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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