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기온·습도 등과 관련있다”

“뇌졸중, 기온·습도 등과 관련있다”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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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기온, 습도, 일교차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주디스 리히트먼 박사는 기온이 낮거나 습도가 높은 날, 또 일교차가 큰 날은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2009-2010년 사이에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13만4천510명이 입원한 날과 전국기후자료센터(NCDC)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리히트먼 박사는 말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 나타나는 출혈성 뇌졸중이 있으며 허혈성 뇌졸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온이 섭씨 2.8도 올라갈 때마다 뇌졸중 입원율은 2.3%, 뇌졸중 사망률은 4.1%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도는 5% 올가갈 때마다 뇌졸중 입원율은 2% 높아졌다. 일교차는 섭씨 2.8도 벌어질 때마다 뇌졸중 입원율은 6%씩 증가했다.

이에 대해 미국 조지타운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앤드루 스티머 박사는 기온이 낮으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올라가고 스트레스 반응으로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혈액이 진해져 혈전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습도가 올라가면 탈수로 역시 혈전 위험이 높아진다고 그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뇌졸중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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