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룩소르서 약 3천500년전 무덤 발굴

이집트 룩소르서 약 3천500년전 무덤 발굴

입력 2014-03-05 00:00
수정 2014-03-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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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룩소르에서 약 3천500년 전의 무덤이 발굴됐다고 이집트 유물부가 4일 밝혔다.

유물부에 따르면 이집트, 이탈리아, 스페인 학자들로 이뤄진 다국적 발굴팀은 룩소르의 나일강 서안에서 무덤발굴 작업을 하던 중 이 고대무덤을 발견했다.

유물부의 모하메드 이브라힘은 “무덤 주인의 이름은 ‘마아이’로 제18왕조의 주요 정치가였다”라면서 이 무덤은 발굴팀이 다른 무덤의 벽을 열었을 때 모습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유물부의 한 관리는 마아이는 군대의 말을 관할하는 마정(馬政) 책임자로 왕가의 목장과 가축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무덤 벽에는 마아이의 일상생활과 함께 가족관계, 당시 고위 관리의 생활방식 등의 장면이 새겨져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유물부는 전했다.

벽을 둘러가며 새겨진 그림에는 마아이와 그의 부인 네프레트, 잔칫상에 둘러앉은 남녀들, 희생 의식 등의 장면이 들어 있다.

룩소르는 나일강에 접한 인구 50만명의 도시로 고대 사원, 무덤 등이 산재해 있어 노천 박물관으로 불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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