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이스라엘의 공격은 학살 행위” 비난

카스트로 “이스라엘의 공격은 학살 행위” 비난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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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에 기고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대량 학살’ 행위라고 비난했다.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은 5일(현지시간)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행위를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에 빗대어 ‘가자에서의 팔레스타인 민족 홀로코스트’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냈다.

피델 카스트로는 “현 시점에 인류 역사상 새롭고도 진절머리나는 형태의 파시즘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은 세상 모든 사람의 증오를 불러일으켰다”며 “이스라엘은 오늘날 이러한 소름끼치는 학살행위에 대해 세계가 둔감하다고 믿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러한 파렴치한 살육 행위는 미국과의 ‘공모’에 의한 것이라고 피델 카스트로는 주장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미국의 ‘총체적 무능함’을 지적하며, 새로운 힘이 등장해야 하는 것은 필요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가 다른 국가들과 힘을 모아 그러한 힘을 만들 수 있다고 피델 카스트로는 덧붙였다.

이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이 본 사람 중 가장 강력하고 유능한 혁명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시 주석은 최근 중남미 방문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쿠바 수도 아바나에 들러 차관 제공과 사회기간시설 투자 등 경제 원조를 약속하고 피델 카스트로와 면담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된 사건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그 누구도 그런 무모한 행위를 할 리가 없다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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