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총리 “여객기 피격관련 결정적 증거 보고받아”

말련 총리 “여객기 피격관련 결정적 증거 보고받아”

입력 2014-09-06 00:00
수정 2014-09-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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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7월 분쟁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추락 원인에 대해 “매우 결정적인” 증거를 보고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집 총리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추락 원인에 대한) 정보보고가 상당히 확실하다”고 말했다.

나집 총리는 이어 “우리가 다음에 할 일은 향후 법정에서 항공기가 격추됐다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 없이 입증할 물증을 모으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에 조사단이 추락 지점에 다시 들어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증을 수집하고 희생자 시신의 잔해를 찾기 위해서는 조사단이 최소 수 주일 동안 현지에 머물러야 한다면서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누가 범죄 세력이고 극악무도한 범죄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지난 7월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도중 친(親)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상공에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탑승자 가운데 190명이 자국 국적인 네덜란드가 말레이기 피격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제합동조사단을 이끌고 있다. 조사단은 오는 9일 추락 원인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를 담은 1차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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