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사우디 압둘라왕 사망에 조기 게양 논란

영국 정부, 사우디 압둘라왕 사망에 조기 게양 논란

입력 2015-01-24 21:25
수정 2015-01-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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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국왕(90)의 타계에 조기(弔旗)를 단 것을 둘러싸고 영국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스코틀랜드 자치의회의 루스 데이비드슨 보수당 대표는 트위터에 “(조기를 단 것은) 그 자체로도 멍청한 짓이며 또 멍청한 선례를 남긴 것”이라며 중앙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가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비난글을 연거푸 올리자 루이즈 멘스 전 영국 보수당 의원도 “오늘은 보수당이 부끄럽다. 데이비드슨은 진정으로 무언가를 위해 들고 일어난 사람”이라고 거들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문화미디어스포츠부의 요청이 있었으며 의전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영국 왕실에서도 공식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부 차원의 조기 게양이 논란을 부르는 것은 그간 압둘라 국왕 치하 사우디에서 벌어진 각종 인권 탄압 사례들 때문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실제로 사우디는 최근 의붓딸을 죽인 여성을 공개적으로 참수하는가 하면 이슬람 가치에 반하는 글을 썼다며 진보성향 블로거에게 태형 1천대와 징역 10년을 선고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찰스 왕세자는 사우디를 찾아 고 압둘라 국왕을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 캐머런 총리는 “압둘라 국왕은 평화를 추구하고 종교 간 이해를 위해 힘쓴 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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