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내 첫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설까…11일 결정

호주내 첫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설까…11일 결정

입력 2015-08-07 11:38
수정 2015-08-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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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처음으로 호주에 들어설 수 있을지 한인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시의회는 오는 11일 저녁(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스트라스필드역 광장에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표결을 한다.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가 지난해 2월 공동으로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표결에 참여할 수 있는 시의회 의원은 모두 7명. 동포인 옥상두 의원은 ‘이해관계의 충돌’의 벽에 걸려 투표에 참여할 수 없고, 표결 결과가 3:3으로 나오면 의장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된다.

옥 의원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으며 당일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호주 자체가 다문화사회이다 보니 국별 혹은 인종간 역사적 분쟁관계가 호주 사회에 분출될 수 있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송석준 전 시드니한인회장은 “6천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상태”라며 ‘최후의 일전’인 만큼 많은 한인이 관심을 둘 것을 희망했다.

소녀상 건립을 두고 표결까지 이뤄지기 까지는 쉽지 않았다.

건립 운동 두 달 후인 지난해 4월에는 시의회가 청문회까지 열었으나 표결을 보류했다. 결정 자체가 부담스러운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의견을 청취하고 나서 재논의한다’는 입장만을 정했을 뿐이다.

당시 일본 측이 경제와 안보 측면의 긴밀한 관계를 활용, 호주 측을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하면서 표결이 무산됐다는 게 한인사회의 판단이다.

수개월 뒤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스트라스필드시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는 회신을 보내면서 한인사회는 지난해 말부터 다른 소수민족과 연계, 8개국 연대로 소녀상 건립을 재추진, 이번에 표결이 이뤄지게 됐다.

시의회 의원들이 숫적으로 훨씬 많은 유권자를 의식해 한국과 중국 쪽 손을 들어줄지, 아니면 유권자는 매우 소수지만 국익을 고려해 일본 쪽 입장을 지지할지 한인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건립이 확정될 경우 한국과 중국 교민사회는 호주인 중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있었던 만큼 세 나라를 상징하는 3명의 소녀가 나란히 손을 잡은 상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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