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국 섬유봉제업체 대표가 임금을 체불한 채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근로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경제도시 호찌민에 있는 한국 K사가 대표의 잠적과 함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 업체의 근로자는 1천여명이다. 회사 측의 미지급 급여와 체납 사회보험료는 81만여 달러(약 9억6천만 원)에 달하고 공장 생산설비 일부는 이미 다른 회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 보 푸억은 “회사 측이 지난 25일까지 밀린 급여를 주기로 약속했는데 12일 공장 가동을 멈췄다”며 “대표가 한국으로 달아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호찌민시와 현지 경찰은 근로자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와 대표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영난으로 임금이나 세금을 체납하고 청산 절차도 밟지 않은 채 업체 대표가 도주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관련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경제도시 호찌민에 있는 한국 K사가 대표의 잠적과 함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 업체의 근로자는 1천여명이다. 회사 측의 미지급 급여와 체납 사회보험료는 81만여 달러(약 9억6천만 원)에 달하고 공장 생산설비 일부는 이미 다른 회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 보 푸억은 “회사 측이 지난 25일까지 밀린 급여를 주기로 약속했는데 12일 공장 가동을 멈췄다”며 “대표가 한국으로 달아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호찌민시와 현지 경찰은 근로자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와 대표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영난으로 임금이나 세금을 체납하고 청산 절차도 밟지 않은 채 업체 대표가 도주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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