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자폭테러범, 유럽의회 청소부로 일했다…청사보안 ‘구멍’

브뤼셀 자폭테러범, 유럽의회 청소부로 일했다…청사보안 ‘구멍’

입력 2016-04-07 10:16
수정 2016-04-07 1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벨기에 총리 “우린 실패한 국가 아니다” 항변

‘유럽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범인이 유럽의회에서 청소부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B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유럽의회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22일 공항에서 자폭한 테러범 2명 가운데 나짐 라크라위(24)가 2009년과 2010년 여름에 한 달씩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의회 관계자는 라크라위를 고용할 당시 청소 용역회사가 범죄 경력이 없다는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출신 집안에서 자란 라크라위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 때 폭탄 조끼를 만든 혐의로 수배를 받았으며 이번 브뤼셀 테러의 폭탄도 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크라위는 지난 2013년 9월 시리아로 넘어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으며,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과 함께 차를 타고 지난해 9월 벨기에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온상으로 지목된 브뤼셀 몰렌베이크와 인접한 스하르베이크 출신으로 가톨릭계 중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전기기계 관련 기술을 배웠다.

그의 동생 무라드는 벨기에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형은 다정한 사람이었고 무엇보다 똑똑했다”며 2013년에 시리아로 가겠다고 돌연 통보한 뒤 연락이 끊겼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AP 통신에 따르면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벨기에 당국이 테러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난과 관련해 “우리가 실패한 국가라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셸 총리는 또 선불 휴대전화 카드 금지 등 30가지 조치를 취했다며 “오늘 우리는 브뤼셀과 벨기에에서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