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캠벨 수프’ 그림 도난…FBI 2만5천달러 현상금

앤디 워홀 ‘캠벨 수프’ 그림 도난…FBI 2만5천달러 현상금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6-04-13 01:44
수정 2016-04-13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미국 미주리 주의 스프링필드 미술관에서 도둑맞은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I 세트 번호 31번’의 일부. FBI는 현상금 2만 5000달러를 내걸었다. 2016. 4.13. FBI 홈페이지
미국 미주리 주의 스프링필드 미술관에서 도둑맞은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I 세트 번호 31번’의 일부. FBI는 현상금 2만 5000달러를 내걸었다. 2016. 4.13.
FBI 홈페이지
팝아트의 창시자로 유명한 미국 화가 앤디 워홀(1928∼1987)의 대표작 중 하나인 ‘캠벨 수프’ 그림이 도난당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FBI는 11일(현지시간) 도난 사실을 공개하고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현상금 2만 5000달러(2900만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이달 7일 이른 시간에 미국 미주리 주의 스프링필드 미술관에서 도둑의 침입이 있은 후 그림 7점이 도난됐다.

도난된 그림은 10점으로 이뤄진 ‘캠벨 수프 I 세트 번호 31번’의 일부였다.이 미술관이 1985년부터 소유해 온 이 판화 세트의 시가는 50만 달러(5억7천만 원)로 평가된다.

FBI는 도난 사건에 관해 상세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작년에는 ‘열 개의 20세기 유대인 초상’ 연작과 ‘멸종위기종’(Endangered Species) 연작 등 판화 9점이 로스앤젤레스의 영화 관련 사업체의 사무실에서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당시 도둑은 컬러 복사본을 대신 걸어 놨으나 사람들은 이를 몇 년간 알아차리지 못했다.도난된 판화 중 2점은 나중에 경찰에 반환됐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