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라크-쿠르드 충돌에 “어느 편도 안 든다”(종합)

트럼프, 이라크-쿠르드 충돌에 “어느 편도 안 든다”(종합)

입력 2017-10-17 10:20
수정 2017-10-17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라크 분열에 반대하며 중립 선언…미 국무부 “양측 충돌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연합군으로 협력하다 분리독립 문제를 놓고 다시 갈라선 이라크와 쿠르드자치정부(KRG)의 군사적 충돌과 관련해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공식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있지만, 그들이 충돌하고 있다는 사실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랜 세월 쿠르드와 매우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우리는 또 이라크의 편에 서 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 전투에서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매닝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우리는 단합된 이라크를 지지하며, 양측이 서로 공격하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며 미군이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미국 정부는 쿠르드 자치정부와 상당히 가까운 관계를 지속해왔지만, 독립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반대 방침을 밝혀왔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모든 분쟁 영역에서 이라크 헌법에 따른 중앙·지방 정부의 공동 관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국무부는 이라크와 쿠르드 자치정부의 충돌에 따른 폭력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민족·종파 분쟁을 부채질하는 데 관심 있는 이라크의 적들이 감행할 수 있는 도발을 모든 당사자가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29일 쿠르드자치정부가 분리독립 찬반 투표를 강행한 데 대해서도 장관 성명을 통해 ‘단합된 이라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이라크 정부군은 이날 현재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함께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의 주도 키르쿠크 시에 진입하는 등 키르쿠크 주요 지역을 사실상 모두 점령한 상태다.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슈메르가는 이 과정에서 이라크군과 교전을 거듭했지만, 효과적인 저항을 하지 못하고 퇴각했으며, 이라크군은 키르쿠크 주의회 건물에 게양된 쿠르드 깃발을 내리고 이라크 국기를 게양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