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성큼’…1차관문 통과 ‘파란불’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성큼’…1차관문 통과 ‘파란불’

입력 2017-10-18 15:56
수정 2017-10-18 15: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편투표 중 여론조사 찬성 60% 안팎…최종 관문은 의회 표결

호주의 동성결혼 합법화가 한발 앞으로 성큼 다가온 모양새다.

호주에서 전체 유권자를 상대로 찬반을 묻는 우편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투표 참가자 10명 중 6명꼴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합법화의 1차 관문인 이번 우편투표는 지난달 12일 시작돼 다음 달 7일 끝나는 만큼 반환점을 돈 상태며, 결과는 다음 달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폴(Newspoll)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5%가 이미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59%는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을, 38%는 반대표를 던졌다고 답했다.

전날 유고브(YouGov) 조사에서도 이미 투표를 마쳤다고 답한 사람 중 61%가 찬성을, 35%만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현 추세라면 향후 투표자 4명 중 3명꼴로 반대표를 던져야 결과가 뒤집힐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번 우편투표는 찬성 쪽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이런 결과는 지난달 우편투표가 시작된 이래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55~61%, 반대가 32~39%가 나온 것과 일치한다.

호주 통계청은 17일 우편투표 참가율이 지난 13일 현재 67.5%라고 밝혔다.

동성결혼 찬성파인 보수 여당의 맬컴 턴불 총리는 우편투표 시행을 놓고 논란이 있었던 점을 의식, 중간 투표율과 찬성 비율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턴불 총리는 “투표율이 70%를 넘을 것이라는 사실은 놀라운 결과”라며 “호주인들 스스로 결정권을 갖기를 원했으며, 이를 행사하고 있다”라고 반겼다.

이번 우편투표에서 찬성표가 많을 경우 호주 연방의회가 투표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 경우 보수 여당이 자유투표를 허용할 예정이어서 표 분산이 예상되는 데다 주요 야당들이 찬성 쪽이어서 의회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주요 야당인 노동당은 우편투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연방의회에서 표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오랫동안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이 있었으나 2012년 연방 하원에서 부결되는 등 번번이 문턱을 넘는 데 실패한 바 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