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北 ICBM 저지 데드라인은 3개월”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北 ICBM 저지 데드라인은 3개월”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2-05 16:49
수정 2017-12-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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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가디언 “내년 3월, 미국 북에 선제타격한다는 의미로 해석”

“북한은 3개월이 지나면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도시들을 공격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영국 하원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유력일간지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3개월이 지나면 내년 3월이 된다. 글을 쓴 사람은 마크 세돈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시절 그의 연설문을 작성했던 언론특보로 알려져 있다.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는 것을 저지하는데 단지 3개월 뿐이라는 취지의 영국 일간 가디언의 4일(현지시간) 칼럼 제목.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는 것을 저지하는데 단지 3개월 뿐이라는 취지의 영국 일간 가디언의 4일(현지시간) 칼럼 제목.
볼턴 전 대사는 또 의회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수뇌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을 저지할 수 기회의 창(window)은 3개월이라고 전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볼턴 전 대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부 차관을 지낸 강성 매파로 그의 런던 방문이 공식적인지 비공식적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는 CIA의 분석 결과 내년 3월에는 북한이 미국 전 도시를 사정거리에 두는 ICBM 능력을 갖추게 되는 만큼 그 이전에 ‘선제적 타격’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란 보고가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의미다.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 서울신문 포토DB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 서울신문 포토DB
신문은 “3월 데드라인은 (3월이 되면) ‘선제타격’을 뜻하는 것임은 명확하다”고 해석했다.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이란 적의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공격을 받기 전에 먼저 적의 군사시설을 타격하는 개념이다.

가디언은 “미국의 상급 사령관이 며칠 전 판문점을 방문했던 전 유럽 국가 의원에게 이와 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현 CIA 국장이 렉스 틸러슨의 후임 국무장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만연하다”며 “폼페이오의 대북 입장이 강경해 교착 상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영국 의회에서 3개월 창에 대해 언급한 가디언 기사의 일부.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영국 의회에서 3개월 창에 대해 언급한 가디언 기사의 일부.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키를 쥐고 있으며 원유공급을 차단할 수 있겠지만 북한이 1년분의 원유를 비축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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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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