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허커비 전 주지사 “우리에게도 처칠이 있다”

트럼프 측근 허커비 전 주지사 “우리에게도 처칠이 있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27 11:15
수정 2017-12-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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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부친인 허커비, 트럼프를 처칠에 비유해 빈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부친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2차 세계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에 비유해 빈축을 샀다.

26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허커비 전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처칠 전 총리를 다룬 영화 ‘더 다키스트 아워’를 보고 왔다면서 “진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생각나게 했다”고 적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이어진 트윗에서 “처칠은 야당과 언론은 물론 소속 정당에서도 미움을 받았다. 왕은 그를 무모하다며 두려워했고, 무뚝뚝함으로 인해 경멸을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네빌 체임벌린(처칠 전 총리의 전임자)과는 달리 처칠은 후퇴하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8년 동안 체임벌린이 있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계정을 적은 뒤 “우리에게는 이제 처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체코슬로바키아를 사실상 나치 독일에 넘겨주는 합의를 한 것으로 비판받는 체임벌린 전 총리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처칠 전 총리를 트럼프 대통령에 각각 비유한 것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오벌오피스(집무실)에 처칠 전 총리의 흉상을 가져다 놓는 등 그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낸 적이 있지만, 두 사람을 비교하는 허커비 전 주지사의 ‘아부성 발언’에 소셜미디어에서는 조롱 섞인 반응이 넘쳐났다.

정치평론가 데이비드 프럼은 트위터에서 “영화에서 역사를 배우는 것은 나쁜 생각”이라면서 “이런 비유를 완벽하게 만들려면 처칠은 히틀러가 1940년 (영국) 총리로 가장 선호하던 후보였다고 상상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비꼬았다.

연설문 작가인 마이클 프리먼도 트위터를 통해 “처칠은 독재자에 맞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트럼프는 권위주의자들을 위로했다”면서 “당신의 팬심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저술가인 클리프 쉑터는 트위터에 “너무 우스워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그래, 트럼프는 처칠이다. 그러면 당신의 딸 세라는 인디라 간디(전 인도 총리)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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