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군 3명 중 1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전 세계 미군 3명 중 1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2-18 09:55
수정 2021-02-18 09: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9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날부터 의료진 등 필수인력에 대해 글로벌제약사 모더나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020.12.29  주한미군 제공
29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날부터 의료진 등 필수인력에 대해 글로벌제약사 모더나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020.12.29
주한미군 제공
‘긴급승인’ 백신 의무화 못해
부작용 우려·백신 음모론 영향
미국이 전 세계에 주둔 중인 미군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지만 3명 중 1명꼴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 당국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못하고 권고하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제프 탈리아페로 미 공군 소장은 17일(현지시간) 열린 미 의회 청문회에서 “초기 데이터를 토대로 봤을 때 미군의 백신 접종 수락 비율은 3분의 2 정도”라고 밝혔다고 AP,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일반 미국인의 접종 수락 비율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밀집된 환경에서 집단으로 훈련하고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의 특성상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AP는 지적했다.

미 육군 전략사령부 군의관인 에드워드 베일리 준장은 부대별로 접종 수락 비율이 30%에 불과한 곳도 있고, 70%가 되는 곳도 있다면서 “어떻게 해야 군인들이 백신 접종을 선택하게 할 수 있을지 군 지도부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의 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것은 우선 군인들에게 백신을 의무가 아닌 선택 접종으로 권고하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현재 코로나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이 아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접종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에 대한 음모론 등 잘못된 정보와 부작용 우려 등도 백신을 거부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의 백신 접종 거부 비율은 전체 일반 인구의 거부 비율과 비슷하다면서 “미국 사회의 접종 비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미군 백신 접종에 관한 자세한 데이터는 없지만 지금까지 91만 6500여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이번 주말까지 접종 인원이 100만명을 넘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2일 성동구 숭신초등학교에서 진행된 ‘EBS 찾아가는 서울시의회 퀴즈쇼 해통소통 탐험대’ 녹화에 출연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서울시 예산과 경제정책을 주제로 퀴즈를 풀며, 기획경제위원회의 역할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해통소통 탐험대’는 서울시의회와 EBS가 공동 기획한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임위원회별로 1명의 의원이 직접 출연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퀴즈와 대화를 통해 서울시의회 상임위의 기능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체험형 의정 프로그램이다. 이날 구 의원은 서울시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 정책 우선순위 결정,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시정 전반을 조정하는 기획경제위원회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 살림을 어떻게 계획하고 운영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기획경제위원회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실생활과 연결된 사례를 통해 개념을 쉽게 전달했다. 현장에 함께한 초등학생들은 퀴즈마다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정답을 외치며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고, 구미경 의원은 각 문제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이며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구 의원은 “예산이나 정책이라는 단어가 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