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발표를 하고 있다. KTV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야당을 향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분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한국의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하고 야당이 국정을 마비 시키고 있다”며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이 야당이 고위 공직자와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내란을 기도하는 명백한 반국가행위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알렸다.
아사히신문 “윤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가 발의된 점을 들어 행정부 등이 마비된 것 등이 이유라고 했다”면서 “갑작스러운 발표에 한국 언론도 곤혹스러워하며 윤 전 대변인의 발언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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