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길거리 음식 파는 트럭이 식당보다 위생적

미국 길거리 음식 파는 트럭이 식당보다 위생적

입력 2014-06-20 00:00
수정 2014-06-2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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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길거리 음식을 파는 음식 트럭이 식당보다 위생상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에 따르면, 공익법무법인 정의연구소(IJ)가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애틀, 워싱턴DC, 루이빌 등 7개 도시에서 작성된 식품 검사 보고서 26만건을 살핀 결과 음식 트럭이 식당보다 위생적이거나 최소한 식당만큼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7개 도시 음식 트럭의 식품 안전 위반 건수는 평균 2∼14건으로 식당(8∼17건)보다 적었다.

특히 워싱턴DC,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식당의 위반 건수가 음식 트럭의 2배를 넘었다.

조사 대상인 7개 도시는 음식 트럭과 식당에 같은 보건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해 인기가 높은 음식 트럭 종사자들이 식품 준비 과정부터 철저하게 위생 대책을 세워 식품 안전 검사에서 위반율을 떨어뜨렸다고 평했다.

또 식당보다 작지만 간소한 부엌에서 이뤄지는 조리 과정을 투명하게 지켜볼 수 있어 소비자도 식품 위생 상태를 믿고 구매한다는 것이다.

정의연구소는 보건 당국이 음식 트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식품 위생을 지키고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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