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70대 한인, 13세 손자에게 자동차 맡겼다가 사고사

美70대 한인, 13세 손자에게 자동차 맡겼다가 사고사

입력 2016-03-29 10:33
수정 2016-03-29 10: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시카고 교외도시에서 70대 한인 여성이 13세 손자가 운전대를 잡은 자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일리노이 주 나일스 시의 한 주차장에서 한인 여성 C씨(79)가 운전석 문이 열린 채 갑자기 후진한 미니밴 문짝에 받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0여 분 만에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C씨 소유로 확인됐다.

C씨는 “자동차 기어가 안들어간다”며 13세 손자에게 열쇠를 건넸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가 운전석 문을 열어놓은 채 기어를 만지는 손자 옆으로 갔고, 이때 손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며 기어를 움직인다는 것이 실수로 후진 기어를 넣은 채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는 최소 만 15세가 되어야 제한적인 임시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