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도 대만에 무기 수출… 中 “반격할 것” 반발

바이든도 대만에 무기 수출… 中 “반격할 것” 반발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8-05 18:20
수정 2021-08-0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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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형 곡사포 40기 등 판매 첫 승인
中 “하나의 중국 원칙 지켜 취소하라”

중국 압박을 공감대로 대만과의 교류를 늘리던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 무기 수출을 승인하면서 중국이 크게 반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국무부가 대만에 7억 5000만 달러(약 8567억원)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승인된 무기는 발사체를 더 정밀한 GPS 유도 무기로 변환하는 M109A6 자주곡사포 40기 및 관련 장비다.

미국의 무기 판매는 의회의 검토가 필요하지만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 역시 반대할 뜻이 없음을 비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CNN에 “이번 매각은 대만의 곡사포 현대화에 기여해 대만의 자위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 견제에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해경은 이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인 프라타스 군도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의 무력사용을 대비하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도 대만에 최신형 F16V 전투기 66대, M1A2T 에이브럼스 전차, 휴대용 스팅어 대공미사일 등 130억 달러(약 14조 8500억원) 규모의 무기 수출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대만 외교부는 5일 성명에서 “미 정부가 대만의 방위 능력 제고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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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로 기자와의 문답을 홈페이지에 올려 “미국의 무기 판매는 중미 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손상을 끼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 측이 철저히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 즉각 무기 판매 계획을 취소하기를 촉구한다”며 “중국은 정세의 전개 상황에 따라 정당하고 필요한 반격 조처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1-08-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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