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최근 한반도 정세 긍정적 변화”

중국 외교부 “최근 한반도 정세 긍정적 변화”

입력 2013-06-20 00:00
수정 2013-06-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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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왕이, 전화로 한반도 정세변화 협의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19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를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자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사람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서 나타난 일부 긍정적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긍정적 변화’라고 표현한 것은 최근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방중을 통한 대화의사 표명, 북미 고위급 회담 제의 등 북한의 대화공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왕이 부장은 이 전화통화에서 또 “시진핑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 간 회동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양국 정상이 중미 간 새로운 대국관계 구축, 상호존중, 공동번영 협력 등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두 정상의 회동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전략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으며 전 세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형 대국관계 건설은 역사적 임무”라면서 “중국은 양국 정상 간의 합의를 이행하고 양국관계의 긍정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협력이 양국관계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미국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미중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많은 국제 현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해야 할 일이 많으며 미국은 중국과의 협력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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